포토카드 모서리 둥글게 자르기: 코너 펀치 반지름(R) 고르는 법
각진 카드를 둥근 모서리로 바꾸기만 해도 훨씬 완성품처럼 보입니다. 모서리가 덜 접히고 슬리브에 넣을 때 걸리지 않는다는 실용적인 장점도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모서리를 둥글게 자르는 도구와 반지름 고르는 법을 정리합니다.
반지름 R이란
둥근 모서리는 원의 일부입니다. 그 원의 반지름을 R로 표시합니다. R3은 반지름 3mm, R5는 5mm입니다. 반지름이 클수록 더 둥글게, 더 많이 잘려 나갑니다. 코너 펀치(코너 라운더) 제품은 보통 반지름을 mm로 표기하니 구매 전에 확인하세요.
얼마나 잘려 나갈까
정사각 모서리에서 반지름 R의 원호로 깎으면, 모서리 꼭짓점에서 원호까지의 대각선 거리는 R×(√2−1), 약 0.414R입니다.
| 반지름 | 꼭짓점에서 깎이는 대각선 거리 | 가장자리에서 둥글어지기 시작하는 지점 |
|---|---|---|
| R3 | 약 1.2mm | 꼭짓점에서 3mm |
| R4 | 약 1.7mm | 꼭짓점에서 4mm |
| R5 | 약 2.1mm | 꼭짓점에서 5mm |
55×85mm 카드에서는 R3~R5 정도가 자연스럽습니다. 반지름이 너무 크면 카드가 알약처럼 보이고, 모서리 근처 그림이 많이 사라집니다.
pocaprint의 둥근 모서리 가이드
pocaprint에서 "Rounded corner guide (R3)"를 켜면 카드 경계 위에 반지름 3mm의 분홍색 점선이 그려집니다. 편집 화면 미리보기와 PDF 모두에 나타나므로, 모서리에 걸리는 그림 요소가 있는지 미리 볼 수 있습니다. 실제로 R5 펀치를 쓸 계획이라면 점선보다 조금 더 안쪽까지 잘린다고 생각하고 배치하세요. 점선은 인쇄되므로, 깔끔한 결과를 원하면 펀치로 정확히 그 위를 자르거나 가이드를 끄고 인쇄하면 됩니다.
도구별 방법
코너 펀치(코너 라운더)
가장 쉽고 결과가 일정합니다. 카드 모서리를 펀치 안쪽 모서리에 끝까지 밀어 넣고 누르면 됩니다. 카드가 두꺼울수록 힘이 많이 들고, 펀치마다 처리 가능한 두께가 다르니 제품 설명을 확인하세요. 여러 장을 겹쳐 한 번에 자르면 아래쪽 카드가 밀려 모양이 달라질 수 있으니, 처음에는 한 장씩 하는 것이 좋습니다.
가위나 칼
도구가 없다면 가위로도 할 수 있습니다. 동전처럼 둥근 물체를 모서리에 대고 연필로 호를 그린 뒤, 작은 가위로 조금씩 잘라 냅니다. 네 모서리 모양을 맞추기 어렵기 때문에 판지로 템플릿을 하나 만들어 쓰면 편합니다.
순서
- 재단선을 따라 카드를 직사각형으로 먼저 자릅니다. 자세한 방법은 재단 여백과 재단선 글에 있습니다.
- 코팅할 계획이라면 코팅을 먼저 하고, 모서리를 나중에 자릅니다. 코팅 필름이 모서리에서 들뜨지 않게 하려면 필름까지 함께 둥글게 잘라야 합니다.
- 네 모서리를 같은 방향, 같은 깊이로 넣어 자릅니다.
디자인 팁
모서리 근처 3~5mm 안에는 글자나 얼굴을 두지 마세요. 재단 오차와 라운딩이 겹치면 생각보다 많이 잘립니다. 테두리 선을 디자인에 넣는다면, 둥근 모서리와 어긋나 보이지 않도록 테두리도 같은 반지름으로 둥글게 그리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