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F를 실제 크기(100%)로 인쇄하는 법: '용지에 맞춤'이 카드를 줄이는 이유
잘 만든 PDF도 인쇄 설정 하나 때문에 카드가 55×85mm보다 작게 나옵니다. 가장 흔한 원인은 "용지에 맞춤(Fit to page)"이나 "인쇄 가능 영역에 맞게 축소(Shrink oversized pages)" 옵션입니다. 이 글에서는 왜 크기가 바뀌는지, 어디서 끄는지, 인쇄 후 어떻게 확인하는지 정리합니다.
왜 줄어들까
대부분의 프린터는 종이 가장자리 몇 mm에는 잉크를 뿌리지 못합니다. 이 영역을 "인쇄할 수 없는 여백"이라고 합니다. PDF 뷰어는 페이지 내용이 여백에 걸린다고 판단하면 친절하게 전체를 조금 줄여서 인쇄 가능 영역 안에 넣습니다. 문서라면 문제없지만, 포토카드는 몇 %만 줄어도 슬리브에 헐렁하게 들어가고 재단선 간격도 바뀝니다.
pocaprint 시트는 종이 가장자리에서 최소 10mm 안쪽에만 내용을 배치합니다. 일반 가정용 프린터의 인쇄 불가 여백보다 넓게 잡았기 때문에, 축소 없이 100%로 인쇄해도 내용이 잘리지 않도록 설계했습니다.
프로그램별 설정
Chrome(PDF 열기 또는 Ctrl/Cmd+P)
- "설정 더보기"를 열고 배율을 "기본값" 대신 "맞춤설정 100"으로 바꿉니다.
- "용지 크기"가 PDF와 같은지(A4 또는 Letter) 확인합니다.
- "여백"은 기본값으로 둡니다. PDF 자체에 여백이 들어 있습니다.
Adobe Acrobat Reader
- 인쇄 창의 "페이지 크기 조정 및 처리"에서 "실제 크기"를 고릅니다. "맞추기"나 "큰 페이지 축소"를 고르면 안 됩니다.
- "PDF 페이지 크기에 따라 용지 공급원 선택"은 꺼 두는 편이 안전합니다.
macOS 미리보기
- 인쇄 창에서 "세부사항 보기"를 누르고 "크기 조절: 100%"를 선택합니다. "맞추기"가 선택돼 있으면 바꿉니다.
- 용지 크기를 PDF와 같게 맞춥니다.
프린터 드라이버
Windows 프린터 속성에는 별도의 "페이지 맞춤"이나 "확대/축소" 옵션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뷰어에서 100%로 설정해도 드라이버가 다시 줄이면 소용없으니, 드라이버 설정도 한 번 확인하세요. "테두리 없음" 인쇄도 끄는 것이 좋습니다. 테두리 없음 모드는 이미지를 살짝 확대해서 가장자리 밖으로 넘치게 하기 때문입니다.
인쇄 후 확인하기: 50mm 눈금
pocaprint 시트 아래쪽 여백에는 "this line = 50 mm"라고 적힌 50mm 눈금선이 있습니다. 인쇄한 뒤 자를 대 보세요.
- 정확히 50mm면 배율이 100%입니다.
- 48mm처럼 짧다면 약 96%로 축소된 것입니다. 위 설정을 다시 확인하세요.
- 눈금은 맞는데 카드가 틀어졌다면 배율이 아니라 종이가 비스듬히 들어간 것입니다. 용지 가이드를 종이 폭에 맞게 붙여 주세요.
시트 위쪽에도 "PRINT AT 100% / ACTUAL SIZE"라는 안내 문구가 들어 있어, 인쇄물을 다른 사람에게 줄 때도 설정을 잊지 않게 해 줍니다.
용지 크기가 다를 때
A4용 PDF를 Letter 용지에 인쇄하면 뷰어가 크기를 맞추려고 축소하거나 일부를 잘라 냅니다. 처음부터 사용할 용지에 맞는 시트를 만드세요. 두 규격의 배치 차이는 A4와 US Letter 비교 글에 정리했습니다.
체크리스트
- PDF 용지 = 프린터에 넣은 용지
- 배율 100% / 실제 크기
- 테두리 없음 끄기
- 시험 인쇄는 일반 용지로 한 장, 50mm 눈금 확인
- 확인되면 카드지로 본 인쇄